아침 9시.
어제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주식 이관 작업을 위해 고객지원센터로 전화를 했다.
어디나 그렇듯 수 많은 1번을 눌러가며 어렵사리 상담사 연결을 했는데, 다이렉트로 만든 계좌라 담당 지점명과 지점코드를 모르는게 함정이었다.
확실한 지점명과 지점코드를 모르면 이관 시 계좌번호가 동일한 다른 사람의 계좌로 주식이 입관될 가능성도 있어 증권사에서 출고를 진행해주지 않는다.
주식 타사 대체출고를 위해 미리 준비할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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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입고를 진행할 타사(증권사) 계좌(계좌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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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할 주식 중 ETF가 있다면 ETF거래 등록도 미리 해두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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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입고를 진행할 증권사의 내 담당지점명, 지점코드(두 가지 다 확실하게 알아두는게 좋음)
다행히 미래에셋대우증권 어플인 m.stock에는 채팅으로 문의를 할 수 있는 [채팅상담] 이라는 메뉴가 있다.
전화통화로 무언가를 문의하는 게 싫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환영받을 메뉴다.
시간이 좀 오래걸려도 상관없어! 라는 생각으로 문의를 넣었는데, 답변은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왔다.
질문하는데 오타가 난건 스크린샷 찍을때나 알았다(...) 합니더가 뭐야 합니더...
문의글에 대답이 돌아오는 시간은 길어야 1분 내외.
덕분에 전화연결해서 기다리는 시간 없이 빠르게 대답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전화연결을 해서 지점명/지점코드 확인한 후 한 종목씩 출고처리를 시작했다.
한 종목(한 건)당 수수료 2000원이 부과되는데 수수료는 예수금에서 빠져나간다.
그런데, 미래에셋대우로 입고된 주식의 평단이 뭔가 이상했다.
입고 자체는 한화투자증권에서 [구매 평단+매수 비용=입고 평단]으로 입고가 된건 확실한데, 난 아직 아무런 매매를 하지 않았음에도 [매매 비용] 부분을 체크하면 수수료가 뭔가 엄청 많이 붙어있는 금액이 나오는 거였다.
매매 비용을 눌렀다가, 풀었다가, 한화투자증권 어플도 갔다가, 눌렀다가, 봤다가.
이유를 모르겠어서 원래부터 미래에셋대우를 쓰던 사람에게 물어보니 미래에셋대우의 [매매 비용]은 매수+매도 비용을 모두 합쳐서 계산해주는 시스템이라고 했다.
보통 증권사마다 [주식 잔고] 에서 수수료가 붙은 금액을 보여주는 서비스가 있는데, 한화투자증권은 매수 수수료만 붙여서 보여주고 미래에셋대우는 매수+매도 비용을 다 합쳐서 보여준다.
그 기능의 이름이 한화투자증권은 [매수 비용 포함] 이고, 미래에셋대우는 [매매 비용] 이니 기능 이름부터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매도 비용까지 미리 보여주는 어플은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다. 🙄.
이렇게 무사히 주식 이관을 진행했다.
아직 2영업일이 지나지 않아 출고할 수 없는 주식이 남아있지만, 아마 내가 원했던 대로 이번 주 안에는 다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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