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 수수료, 무시하지 말기.

남들보다 10배 비싼 내 주식 거래 수수료.

 

엄마랑 얘기를 하다가 주식 거래 수수료 얘기가 나왔다.

 

"나는 0.15%야!"

 

라고 하니까, 엄마가 본인도 그렇다고 하셨다.

엄마는 키움증권을 쓰고, 나는 한화투자증권을 썼다.

저 때까지만 해도 난 당당했다. 정말 수수료가 싼건 줄 알았거든.

 

그러다 오늘, 궁금해서 주식 거래 수수료에 대해 검색을 해봤다.

 

MTS 기준으로 엄마는 키움증권 0.015%

나는 한화투자증권(선택수수료) 0.15%

 

내가 제대로 알았고, 엄마는 그냥 숫자만 기억하셨던 것 같다.

 

지금까지 귀찮아서 제대로 찾아보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렇게 직접적인 수치로 알게되니 조금 충격이었다.

내가 엄마보다 주식 거래 수수료를 10배로 내고 있었어!

 

그래서 오늘 다른 증권사에 주식 계좌를 새로 개설했다.

죽어도 영웅문을 깔기는 싫어서(아... 이름이 영웅문이 뭐야... 소름...) 미래에셋대우에 계좌를 개설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다이렉트로 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가 0.014%다. 와우.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 시 우대 수수료는 0.0036396%

 

비대면 신규계좌를 개설하면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하는 것 역시 알고 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었던게 좀 후회가 된다.

어차피 바꿀거면 진작 바꿔도 됐을걸...

 

그런데, 여기서 웃긴건 평생 우대라고 하면서 (추후 변동 가능)이라고 써놨다는 거다.

저 0.0036396%가 유관기관 수수료율인 것 같은데, 키움증권은 저 수수료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했었던 것 같고.

(그래도 난 영웅문은 좀... 처음 엄마 깔아줬을 때 ui 보고 기절할 뻔...)

 

싸면 장땡이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썼던 한화투자증권이 내 첫 주식 거래 증권사다.

글을 쓰다 궁금해져서 언제 계좌를 개설했는지 찾아봤는데, 첫 거래일이 2012년 12월 20일이다.

14,100원 짜리 30주 매수.

제비용이 20원인거 보니까 한화투자증권에 가입한 이유가 수수료 할인 이벤트이긴 했나보다.

 

사실, 증권사 거래 수수료가 엄청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0.15%면 100만원 거래할 때 1,500원이 수수료니까.

...이렇게 생각하니까 엄청 큰데?

엄마는 150원 내는 거잖아?

 

(속상...😰)

 

누군가 이 글에 관심이 있어 읽는다면, 본인의 주식 거래 수수료율을 확인하라고 하고 싶다.

주식 어플에서 수수료라고 검색하면 쉽게 나오는 듯.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거래하는 키움증권 기준 0.015%가 싼 편이다.

조금 더 싼 증권사가 아주 조금 있고, 더 비싼 증권사가 대다수다.

 

왜 이제 바꿨냐는 얘기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

그냥 이제라도 바꾸길 잘했다고 얘기하는게 더 듣기 좋으니까.

 

오늘 우리 대동단결 동학 개미들이 4조원이 넘는 매수를 했다고 한다.

다들 투자하는 건 좋은데, 제발 빚내서 하지만 말았으면 좋겠다.

과연 언제까지 삼성전자가 그 가격일지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뭐. 내 코가 석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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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주식 매매 수수료. 중앙의 MTS가 나의 수수료.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주식 반대매매를 피하는 방법. 미수와 신용거래 비교,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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