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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팁/비식품

[캠핑용품] 그리들 세척 스크래퍼 추천, 캠핑꿀템, 시즈닝

by 희네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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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린이, 초보 캠퍼들에게 드리는 그리들 관리 팁 ◈


가성비 좋고 효과 좋고 사이즈도 좋은 스탠리 스크래퍼, 스크레퍼 추천

 

제가 캠핑용품 중에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그리들이예요.

 

캠핑샵에 가면 주로 코팅 된 그리들, 코팅 안 된 그리들, 스테인레스 그리들.

종류가 이렇게 되더라고요. 전 코팅이 안된 강철 그리들이 갖고 싶었기에, 코팅 없는 까만 그리들로 골랐었답니다.

 

 

신축년을 맞아(?) 牛토마호크 작업 중!

 

그러고 나면 또 폭풍 검색이 기다리고 있죠.

 

그리들? 세척? 베이킹소다? 시즈닝? 올리브유우우우?

하는 신비의 세계로 빠져듭니다.

 

그렇게 강철 그리들을 사용한 지 반년.

초보자들에게는 마냥 어렵고, 관리하는 방법도 가지 각색이었던 혼돈의 카오스에서 저만의 방법을 찾기에 충분한 시간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들 세척 용품을 찾아 헤멘지도 6개월.

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스탠리 블레이드 스크래퍼

몸체와 교환용 날 5개가 구성품.

 

INSERT BLADE. 저 화살표 방향으로 함께 들어있던 칼날을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칼날이 위로 오도록 넣어주면 됩니다.

뒤로 밀리지 않도록 장치가 되어있어서 열심히 밀어도 칼날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아요.

 

얌전히 칼날을 안으로 넣어준 상태. 살짝 뻑뻑한 편이라 날이 실수로 밖으로 나올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스크래퍼가 맞는지 스크레퍼가 맞는지 계속 헷갈리는데, 구글에 스크레퍼라고 검색하니 자동으로 스크래퍼로 고쳐주네요.

하지만 blade가 블레이드니 scraper도 스크레퍼겠지! 하고 사진과 영상에는 모두 스크레퍼입니다.

실제로 스텐리 스크래퍼라고 검색하면 스텐리 스크레이퍼라고 나옵니다. 고치기 귀찮아요...(tmi)

 


스탠리 블레이드 스크래퍼를 고른 이유

1. 저렴하다.

 - 네이버 최저가 2,310원(대신 배송비가 4,000원. 싼 척하는 사기꾼들이다!)

 - 나는 배송비 3,000원에 2,750원쯤 하는 물건을 2개 사서 총 8,500원정도 들었음.

 - 인터넷으로 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긴 한데, 그래도 저렴함.

 

2. 크기가 작다.

 - 물론 인덕션 스크래퍼인가 하는 병따개 처럼 생긴 것 보다는 큰데, 주로 봐오던 공구들 보다는 작다.

 - 지금 드는 생각인데, 처음에 너무 무식한 스크래퍼를 봤던게 아닌가 싶다(...)

곡선 스크래퍼를 찾으러 공구상을 다니면서 본 스크래퍼들(...)

3. 생긴게 마음에 든다.

 - 스탠리 원래 좋아해서 그냥 보자마자 픽 해버림😋

 

4. 칼날 구매가 쉽다.

 - 우리나라엔 우리의 도루코가 있지 않습니까?

 - 단면도 혹은 단면 면도날이라고 검색하면 10개에 1,000원~2,000원 사이입니다.

 - 역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니까 전 주변에서 한번 찾아보려고요.

 


 

굉장히 사심이 많이 담긴 후기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네요.

 

아래에 가장 중요한, 얼마나 잘 긁히는지를 보여드릴게요.

 

*주의* 김치+삼겹살을 구워먹은 걸 긁어내는 사진이라 살짝 보기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방치된지 오래 된 그리들을 긁는 중. (내꺼 아님) 탄 자국들이 들러붙어서 검은 가루가 나옵니다.
삼겹살과 김치를 야무지게 구워먹은 후 열기가 있는 상태에서 긁는 중. 아주 깨-끗-하게 긁힙니다.

 

스탠리 블레이드 스크래퍼로 강철 그리들 세척 (소리주의)

 

이렇게 깨끗하게 긁어 준 후에 깨끗하게 세척 해주고 시즈닝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그리들 시즈닝 하기

1. 예열을 한다.

 - 물을 살짝 뿌렸을 때 구슬처럼 굴러가면 예열 완료.

 - 가끔 대애충 예열하고 시즈닝 하기도 함...

 

2. 기름을 그리들에 바른다.

 - 기름은 올리브유가 나중에 덜 끈적거리고 좋긴 하는데 무슨 기름이든 상관은 없다.

 - 기름 양을 모르겠으면 일단 엄지손톱만큼 짜고 키친타올로 발라준다. 바르다 보면 기름이 적으면 적은 티가 난다.

 - 처음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키친타올을 여러번 갈아주면서 둥굴둥글하게 문질러 주는게 좋다.

 

3. 키친타올에 검은색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시즈닝은 끝.

 

이렇게 시즈닝을 깨끗하게 해두면 다음 번에 음식을 해먹을 때 아주 편해요.

시즈닝이 잘 된 그리들은 반짝반짝 하면서 얼굴이 비쳐진답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네요.

더러운 사진만 올려드려서 죄송해요😅

 

 


그리들 시즈닝이라는게 정확히 무엇일까?

대체 시즈닝이라는게 뭐야? 왜 다들 말이 달라?

처음에 그리들을 샀을 때, 이 부분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꼈어요.

 

그래서 되는대로 여러번 사용 후 얻은 결론은, 시즈닝은 그냥 녹슬지 말라고 해주는 기름칠입니다.

 

철로 만들어진 그리들이다보니 물이 묻거나 습기가 있으면 100% 녹이 습니다.

그걸 방치하기 위해 보관하기 전에 기름을 발라주는거예요.

 

시즈닝을 하면 고기가 달라붙지 않는다?

저렇게 긁어대면 시즈닝이 깨진다?

 

이런 소리도 들었는데, 애초에 그리들이라는 건 예열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그냥 다 눌러 붙습니다.

예열만 잘 되면 기름을 바르지 않아도 고기가 들러붙지 않아요.

물론 시즈닝 해준 기름이 남아 있기는 할테지만, 그거랑은 다른겁니다.

 

저는 아직도 시즈닝이 깨진다는 소리가 뭔지 모르겠네요.

코팅 된 것도 아닌데 깨지긴 뭘 깨져...

 

 


 

음. 역시.

엄청나게 사심이 가득 담긴 후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후기의 함정은 깨끗한 그리들 사진은 없다는 것이네요.

먹느라 바빴던게 분명합니다(...)

 

시즈닝은 깨끗하게 해두고 나면 아주 뿌듯해요.

손이 막 비치고 윤이 반들반들 하니까요.

 

캠핑장에서 불을 다시 피우고 하는게 번거롭다면 잘 싸들고 집에 와서 가스렌지에 올려두고 하셔도 됩니다.

대신 녹슬지 않게 빨리 해야하고, 열기가 있을 때 스크래퍼로 잔여물은 미리 긁어주는게 좋아요.

 

날이 없는 스크래퍼는 정말 잘 안 밀리죠?

저도 괜히 날 있는건 쓰기 싫어서 안 사다가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딱 구매한거예요.

그런데 스크래퍼는 꼭! 칼날이 있는걸로 사세요! 어차피 긁는 건 똑같습니다. 날이 있으면 신세계예요!

 


 

이렇게 글을 쓰니 또 그리들에 전이랑 고기랑 생선이랑 막 구워먹고 싶네요.

하지만 오늘은 대한이가 놀러왔다가 얼어 죽는다는 소한! 너무 추워서 엄두가 안나요!

겨울! 좋은데! 춥다!

 

그리들 사용법에 어려움을 느끼셨던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화상 조심하시고 안전 캠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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