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 이야기.

사소하지만 중요했던 주식 거래 증권사를 옮기게 된 이유. 이관/이전 계기.

by 희네 2021. 1. 12.
728x90

삼성전자가 8만원대로 떨어지면서 현재 인버스가 5%정도 올랐다.

그 말은 삼성전자가 약 2.5%정도 떨어졌다는 얘기.

(1월 12일 장 마감 기준 9만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대단한 삼성전자!)

 

내가 주식 거래 증권사를 옮기게 된 계기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

물론, 이전 글에서 말했던 주식 거래 수수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꼭 그것 뿐이었다면 지금 바로 옮기진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내가 매매한 주식 이름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정확히는 주식이 아니라 ETF라고 한다.

 

*ETF(Exchanged Traded Fund)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한 펀드.
뒤에 F가 바로 펀드(Fund). 상장지수펀드라고도 함.

 

*펀드(Fund)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회사가 주식 및 채권 등에 투자운용한 후 그 결과를 돌려주는 간접 투자상품.
뱅크샐러드에서 봤는데, 쉽게 풀어서 말하면 펀드매니저가 계주인 계모임이라고 한다.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서 계주인 펀드매니저가 투자, 투자금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는 것.

 

ETF면 ETF지 뭐가 문제냐고?

인버스를 사려는데 이런 알람이 뜨면서 거래가 안되는 것이 문제였다.

 

"레버리지ETF 교육이수 등록(승인) 후 이용하세요."

 

네? 어디서 뭘 하라고요? 세상불친절하셔라...

일단, 문제 1.

사전 공지를 못봤다.

알람이 없었던건지, 내가 못본건지 모르겠는데 일단 못봤다.

 

- 2020년 9월 7일 월요일에 [레버리지ETP(ETF/ETN) 매매거래제도 변경] 시행으로 [레버리지 ETF/ETN 사전교육 이수]가 의무 적용 됨.

- 2021년 1월 4일 부터는 교육 미이수 시 매수 불가(예외 있음)

 

문제 2.

저렇게 말을 하는데 대체 저게 뭔지 모르겠다.

나는 그냥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듣는 건줄 알았다.

다른 증권사는 아주 설명이 친절한 곳이 더 많다.

 

문제 3.

한화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레버리지ETF, 레버리지ETF 교육이수, 사전교육 이수 검색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

아니 어디서 들으라고?

 

결국 구글에서 검색했고, 검색 결과 금융투자협회에서 3,000원을 주고 들어야 하는 강의라는 걸 알게되었다.

정확한 강의 명칭은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ETF, ETN) Guide]

설명을 좀 더 해주면 어디가 큰일나나?

 

이런 식으로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증권사도 있다. 이 사진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가져온 것.

 

그런데, 이것까지는 괜찮았다. 뭐, 그럴 수 있다.

 

진짜 문제.

사진을 보면 등록(승인)이라고 있다.

강의를 들었는데, 어디에 등록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는거다.

다른 증권사는 어플에서 그냥 수료 번호만 넣으면 얼마 뒤 바로 인증을 해주는데, 얘네는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저게 끝이다.

겨우 찾은 사전교육 이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도 등록 방법에 대한 언급이 1도 없다.

 

나는 여기서 지쳤다.

너무 불친절해서 그냥 기분이 상한거다.

원래 사람의 만족도는 사소한 친절에서 나오는 건데, 얘네는 그걸 모른다.

아... 이용자가 많은 증권사가 아니라서 그런건가. 그럴 거면 더 큰데로 옮겨버릴거다. 하고 결심을 하게 되는거지.

 

이미 미래에셋대우에서 인증을 받았지만, 한화투자증권에서도 해결은 봐야겠다 싶었다.

전화하는 걸 워낙 싫어하는 편이라, 홈페이지에 문의글을 남겼다.

그러니 다음 날 전화가 와서 수료증 번호를 불러달라고 하더라. 그 외에 자잘한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서 바로 인증이 됐다.

전화로 신청하셔야 합니다. 이 한 마디만 해줬어도 내가 이러진 않았을텐데.

휴.

 

결론 (내용과 연관성은 없지만) *중요*

금융투자협회에서 하는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ETF, ETN) Guide 교육을 들을 땐 절대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마세요.

2번 들을 일이 생깁니다.

협회 홈페이지에서도 미리 주의를 주는 부분이고, 그걸 보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홈페이지를 새로 열어 두었지만 실수로 크롬에서 들은 사람의 말입니다(...)

크롬에서 1시간 열심히 들었지만 진도율 0%의 기적을 보았고요, 결국 다시 들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바로 100% 진도율을 빼주네요.

귀찮아도 그냥 꼭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해서 들으세요.

 

저 같이 답답한 일을 겪을 분들이 없으시길😥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