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감상을 적어 둔 글이기 때문에 스포일러 있을 수 있습니다.
없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참고해주세요.
재겸, 'S급 공무수행에 협조 부탁드립니다'
Report.
재겸 작가님의 헌터물.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
개인적으로 재겸님의 '구해주세요, 공주님!'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좋아하는 작가님.
작가님의 모든 작품을 다 읽지는 않았는데, 헌터물은 좋아하는지라 읽기 시작.
리디에서 7권 완결이고, 처음에 가족 이야기에서 살짝... 화가나서 계속 읽을까 고민했지만 작가님을 믿고 진행.
초반에 누가 남주지? 생각했다가 이 작가님은 로맨스 비중이 엄청 많다거나, 로맨스를 엄청 꼬아둔다거나 그런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물 흐르듯이 진행.
조연이 찰진 편.
복희님.... 아.. 복희진짴ㅋㅋㅋㅋ 제일 맘에듬.
구해주세요, 공주님만큼 인상적인 조연은 아니지만 그만큼 가벼워서 읽기는 편함.
스토리 진행은 클리셰적임. 결말도 아주 노말한 편.
하지만 재밌지.
그 얘기는 작가님이 글을 잘 쓰신다는 거랑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확실히... 작가님... 실망시키지 않앙... 감사해요...
나는 웬만한 반전같은 거엔 놀라지 않아서, 이 작품의 반전 포인트에도 그다지 놀라지 않음.
작가님이 찰떡처럼 잘 써주져서 그냥 재미있게 봄.
아하, 그랬군. 잌ㅋㅋㅋㅋ. 이런 느낌?
오히려 중간에 이세계 사람들 이야기 나오는 부분이 정말 좋았음.
찐사랑은 진짜 그곳에...
오.. 다시 생각해도 마음에 드네.
난 주인공 성격 괜찮았고, 남주는 매력적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에게 도움이 되어서 좋은 편.
근데 작가님의 남주 설정은 뭔가 다 저런느낌이긴 함.
스토리 진행에 고구마 없고, 가볍게 읽기에는 조금 길지 몰라도 어차피 읽다보면 아침입니다...
다 그렇죠 뭐.
재겸 작가님은 쓸데없는 암투나 치정 이런 부분보다는 개인의 성장, 심리 이런 부분을 다뤄주셔서 참 좋다.
쓸데없이 기 빼앗기지 않음...
다시 읽어보니 이 소설을 추천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긴 한뎈ㅋㅋㅋ
재겸 작가님 좋아하시면 읽으시고, 술술 읽히고 복잡하지 않지만 은은한 감동과 재미가 있으므로 읽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초반에 가족부분이랑 주인공 성격이 마음에 안 들면 패스하세요.
구해주세요, 공주님은 2번인가 읽었고 또 읽을 의지가 있음.
이 작품은 생각나면 재탕 의지 있음.
끝.
아래는 리디북스에서 복사해온 작품 소개.
작품소개
10년째 E급 헌터 공무원으로 살던 강하라(특성: (구) 망돌팬)는
2차 각성의 기회를 얻는다.
모든 헌터들이 만나길 갈망하는 ‘성좌’를 만난 것이다.
‘드디어 나도 S급의 화려한 인생을 누리는 거야!’
그런데 이 성좌가 좀 이상하다?
“예? 뭘 해야 된다고요?”
[퀘스트: ‘사랑의 작대기’
‘강하라’와 ‘윤세헌’이 뽀뽀 안 하면 스킬 사용 불가♡]
여기 남 연애시키는 데 돌아 버린 성좌가 있다?
심지어 상대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언론인 1위!
“이거 S급 되기가 아니라
S급 성추행범으로 신문 1면 실리기 특급열차잖아요!”
[보상: S급 스킬 1가지 추가 뽑기]
“진짜 미친 거 아니야? 됐거든요!”
[보상을 변경합니다.]
[보상: 콘서트 티켓팅 시 무조건 1열 티켓팅 성공!]
“이마에 뽀뽀해도 되나요?”
윤세헌의 경멸 어린 시선을 받으며 하라는 생각했다.
이게 사는 건가.
'리뷰&팁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시, '정신을 차렸을 땐 흑막 주군이 감긴 후였다' 후기, 리뷰 (0) | 2023.05.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