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에 하이원을 다녀왔어요.
태백에서 행사가 있을 때나 워터월드 생기고 나서 종종 왔는데, 봄에 와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역시나 태백... 4월 말인데 온 산이 분홍빛이더라고요.
벚꽃이 지지 않음...ㅋㅋ
예전에 현대홈쇼핑에서 숙소랑 워터월드, 곤돌라 등 이것저것 묶어서 팔던 패키지가 슬슬 기한이 다 되어가서 숙소도 즐기고 타고 싶었던 알파인코스터도 타고 왔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지만 태백 산동네답게 꽤 추웠습니다.
■ 알파인코스터 후기
간단히 후기부터 말해보자면, 한 번 정도는 타볼만 하다..?
하이원 알파인코스터는 운행시간이 약 4분 정도고 최대 속도는 시속 40km입니다.
체감하면 그렇게 느리진 않은데 그렇다고 또 엄청 빠른 것 같지는 않은 정도?
초반에는 오오 하면서 즐기지만 속도에 익숙해지면 중반 이후로는 약간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었네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건 아니고요... 재밌지만 생각보다는 시시했다...?
물론 속도를 즐기는 제 기준이구요.
같이 탄 사람은 브레이크도 잡고 그랬다네요. (풀 악셀로 내려오지 않을 이유가 없던데...?)
그래도, 성수기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탈 엄두도 못 냈었는데 비수기라 확실히 한가해서 좋았어요.(그만큼 추웠지만...)
매표소에서는 올라가서 1시간 기다려야된다고 했는데 정작 올라가니 사람이 거의 없어서 가자마자 교육 잠깐 듣곤 바로 탑승했습니다.
탑승하면서 영상을 찍고 싶었는데, 소지품 분실 위험 때문에 촬영 금지라 하기도 하고 처음 타보는거라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 아쉽게도 위에서 촬영한 것은 없네요.
이러니 뭔갘ㅋㅋㅋ 안탔는데 허세부리는 거 같고 그러지만ㅋㅋㅋ 덕분에 풀악셀로 즐기고 왓다구요!
정확히는 노브레이크지만요.
무튼.
한 번 정도는 타볼만 한 것 같아요.
일요일에 30% 할인(현대홈쇼핑 쿠폰)로 탔고, 평일 50% 할인해서 9천원이라는 걸 알고 한 번 더 탈까 고민 할 정도는 됐습니다.
■ 할인 정보
뭐든지 즐길때는 가성비를 따지지 않을 수 없죠.
정가보다 저렴하게 즐기고 오면 왠지 좀 더 잘 즐긴 것 같잖아요. 헷.
하이원 알파인코스터 정가 18,000원입니다.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하거나 소지하고 있는 카드로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지금은 5월 가정의 달 프로모션으로 평일에는 50% 할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알파인코스터가 9천원!
※ 50% 할인(특가 등)
9,000원 (가정의달, 5월 19일까지, 토·일·공휴일 제외)
https://www.instagram.com/high1_resort
여기까지 하니까 좀 하이원 직원같네... (아님...)
그래도 인스타에 할인 정보가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것 같아요.
홈페이지는 별로더라고요.
※ 30% 할인(카드, 쿠폰 등)
이전에 패키지로 사셨던 쿠폰이 있으시면 그 쿠폰을, 없으시다면 아래 해당 카드로 30% 할인으로 탈 수 있습니다.
이건 주중, 주말 상관 없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가시는 분들은 카드 할인을 추천합니다.
네이버 예약보다 조금 더 저렴해요.
30% 할인하면 성인 기준 12,600원입니다.
※ 28% 할인
마지막은 네이버예약입니다
성인28%, 소인은 22% 할인 금액으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어요.
여기서 예매를 하더라도 탑승은 선착순입니다.
물어보니 사람이 많을 땐 곤돌라 첫번째 탑승장에서 하차 후 대기표를 뽑는다 하더라고요.
티켓순이 아니라 먼저 도착한 순서입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데 1시간 대기라길래 다 위에 있나... 했으나 없었습니다.
하이원 알파인코스터 매표소는 아테나키친이 있는 건물 2층 야외에 있고요, 3층으로 한 층 더 올라가서 곤돌라를 탑승하시면 됩니다.
곤돌라가 마운틴방향이랑 밸리방향이 있어서 헷갈리실 수도 있는데 마운틴 방향으로 가셔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니 그대로 이동하시면 되요.
4월 한낮에도 패딩 입고 근무하시는 직원분들..ㅎ..
ㅎㅎ..하지만 여기까지 꼼꼼히 읽어주실 분이 계실까요?
정보글이라는게 아무래도 필요한 정보만 쏙쏙 보는거니까 저도 이해합니다.
하이원은 6월에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예쁘다던데 다음엔 가장 좋아하는 그 꽃을 보러 방문해야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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